한국 PCR 검사 완화 검토…해외입국 방역 완화 시사
해외입국자 대상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화 비판〈본지 4월29일자 A1면〉이 계속되자 한국 방역당국이 완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국 언론에 따르면 3일(한국시간)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추후 방역 상황에 따라 “해외 입국자 대상 PCR 검사를 신속항원검사(RAT)로 대체하거나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산업계가 입국 과정에서 PCR 검사를 의무화한 규정을 풀어야 한다고 요구했다며 “향후 해외입국자 증가 및 방역상황 수용 능력에 맞춰 (완화) 가능성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단장은 PCR 검사 결과가 정확도가 높은 만큼 당분간 현행 방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지난달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질병관리청에 해외에서 입국한 내국인의 PCR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를 면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도 PCR 검사 완화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현재 LA국제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왕복할 경우 출국 48시간 전 1회, 한국 입국 1일차 1회, 귀국 24시간 전 1회로 총 3회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김형재 기자완화 해외입국 검사 완화 해외입국 방역 향후 해외입국자